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1.08 15:08
양진호 조사거부와 셜록 박상규 기자의 글이 눈길을 끈다. (사진=박상규 기자 SNS)
양진호 조사거부와 셜록 박상규 기자의 글이 눈길을 끈다. (사진=박상규 기자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경찰 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탐사보도 매체 셜록의 박상규 기자의 글이 눈길을 끈다.

7일 박상규 기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운명'이라는 글을 올리며 양진호 회장과 자신의 사진을 나란히 올렸다.

그는 "양진호와 나, 운명이었나 봅니다. 그를 잡았습니다. 이제 디지털성범죄 카르텔, 나를 닮았거나 내가 닮은 양진호를 비호한 세력을 다 털어버리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진호 회장은 7일 경찰에 체포돼 경찰에서 약 4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조사에서 직원 폭행과 워크숍 엽기행각 강요 등 혐의에 대해 대체로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후 9시 30분쯤 양진호 회장은 "심신이 지쳤으니 여기까지만 하자"고 요청했다.

김남국 변호사는 채널A와 인터뷰를 통해 "양진호 회장이 변호인의 조력을 받고 조사거부를 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라며 "자칫 말을 잘못 내뱉거나 상황이 불리해질 가능성을 막기 위해 변호인과 상의를 한 뒤 '조사거부'라는 결정을 내렸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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