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8.11.09 09:30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국제공동연구센터(GRDC) 협의회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제9회 국제공동연구센터 심포지엄(GRDC 2018)이 오는 9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정호텔 및 대전 나노종합기술원에서 개최된다.

GRDC 사업은 해외우수연구기관과 국내 공동연구센터 운영 및 해외기관 국내 유치를 지원하여 핵심 기초‧원천기술확보 및 국가 과학기술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05년부터 52개를 지원하고 있다.

국제공동연구센터 심포지엄은 GRDC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자들이 모여, 세계 각국의 저명한 연구소들과의 국제 공동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과학기술 국제협력의 미래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장이다.

행사에서는 나노종합기술원-드렉셀 나노기술 공동연구센터의 해외연구 책임자인 유리 고고치 드렉셀대 교수가 GRDC 연구 주제인 새로운 2차원 나노소재 발견과 활용에 대해 기조강연을 진행하고, 20개의 GRDC에 참여하는 국내외 과학자들이 나노·생명 등 각자의 연구 성과 발표 및 향후 국제협력 방향을 토론한다.

나노종합기술원과 미국 드렉셀대학 공동연구센터에서는 나노 분야 상위 1% 학술지인 ‘ACS 나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에 게재된 2차원 나노소재 ‘맥신’ 이용 대기질 및 폐질환 측정에 활용 가능한 고민감성 가스 센서 개발 건을 발표한다.

포스텍과 독일 프라운호퍼 공동연구센터에서는 기술이전을 통해 예스파워테크닉스가 국내 최초로 양산하고 있는 실리콘카바이드(SiC) 기술개발 건을 발표한다.

2018년 과제평가 결과가 우수한 홍정일 대구경북과기원 교수와 정필상 단국대 교수에게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도 수여한다.

홍정일 교수는 로렌스버클리국립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스커미온’ 자성 현상의 정확한 제어를 실험적으로 증명하여, 차세대 초고속, 저전력, 비휘발성 소재로서의 ‘스커미온’ 소자 이용의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

정필상 교수는 베크만레이저연구소와 공동연구를 통해 적색의 저출력 광원(빛)을 일정한 세기와 시간간격으로 줄기세포에 노출 시 새로운 혈관생성을 유도하고 조직 괴사를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 행사를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지혜가 담긴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앞으로의 새로운 협력을 도모하여, 국제공동연구가 활성화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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