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남상훈기자
  • 입력 2016.01.28 19:08

동서 부산을 연결하는 대심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GS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부산시는 GS건설 등 11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인 '부산동서고속화도로㈜'를 만덕∼센텀 대심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 도로가 서부산권과 남해고속도로에서 해운대 등 동부산지역을 바로 연결하고 있어 부산도심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사전적격성심사를 통과한 부산동서고속화도로는 재무분야 및 설계, 시공, 운영방안 등 평가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또 만덕에서 센텀 방향의 진출입로를 부산교대 앞쪽과 해운대구 수영강변대로 쪽에 설치하는 사업변경안을 최근 새로 제안했다.

부산시는 올해 안으로 우선협상대상자와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실시설계 등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17년 12월께 본격 공사에 들어가 2022년 말 완공할 계획이다. 지하 40m 깊이로 건설되는 지하고속화도로인 대심도는 2010년 기준으로 4732억원(재정 1492억원, 민자 3240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됐다.

최종 선정되는 민자사업자는 대심도를 건설해 부산시에 기부채납하고 30년간 독점 운영권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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