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1.09 17:41

생활가전 비중 확대, 온라인 및 옴니채널의 성과, 높은 배당수익률 강점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9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가전 소비 사이클 둔화 영향으로 실적 모멘텀이 크게 악화됐다고 전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7% 줄어든 1조1130억원, 영업이익은 20.0% 감소한 64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A/V(오디오/비디오)가전과 정보통신 부문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4.2%, 16.1% 줄었고 백색가전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양지혜 연구원은 “여기에 인건비 및 지급수수료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크게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소비심리 위축과 부동산 거래량 감소에 따른 이사수요 둔화로 가전 소비 사이클이 하향세로 전환됐다”며 “예상보다 가전 소비 사이클 둔화 영향이 커 실적 모멘텀이 크게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수익성이 높은 PB(전용 브랜드)상품 및 생활가전 카테고리 비중 확대와 온라인 및 옴니채널에서의 성과, 양호한 현금 흐름에 기반한 높은 배당수익률(2018년 기준 3.5% 예상) 등 투자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자체적인 경쟁력 강화와 우수한 현금 창출력을 감안할 때 현 주가에 우려감은 상당수 선반영되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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