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윤희 기자
  • 입력 2018.11.11 23:49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방용운 원장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 안쪽 뼈와 인대들에 의해 형성되어 있는 수근관이라는 작은 통로에 9개의 힘줄과 하나의 신경이 손 쪽으로 지나가게 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수근관증후군이라고도 불리며 이 통로가 여러 원인으로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증가하게 되면 이 곳을 지나가는 정중신경이 손상돼 신경 지배 영역인 손바닥, 손가락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손목터널증후군 원인

손목터널증후군 혹은 수근관증후군은 대부분 경우에서 정확한 원인은 발견되지 않는다. 이론적으로는 수근관의 단면을 감소시킬 수 있는 어떤 경우라도 원인이 될 수 있고 가장 흔한 원인은 수근관을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져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손목 부위 골절, 탈구로 수근관이 좁아져 정중신경이 눌리면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여성, 비만, 노인, 당뇨병 환자에게서 더욱 흔하게 발생하고 특정한 직업군에서 흔히 발생하기도 한다.

◆손목터널증후군 증상

손목터널증후군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손목통증과 함께 엄지, 검지, 중지 및 손바닥 부위의 저림 증상이 밤에 심해지는 증상이다. 정중신경 압박이 심한 경우 저림 및 감각저하를 넘어서 엄지 근육의 쇠약 및 위축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손목터널증후군 치료 방법

정중신경을 압박하는 국소 원인을 찾아서 제거해주는 것이 치료의 원칙이 되지만 불행하게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가 아직까지 대부분이다. 치료는 손목에 부목을 고정하거나 약물치료, 수근관 내 스테로이드 주사 등 비수술적 치료를 통한 치료 방법 또는 외과적인 수술로 수근관을 넓혀주는 수근관 유리술 같은 수술적 치료를 통해서 효과적인 결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컴퓨터를 자주 접하는 직장인들이나 집안일을 하는 여성의 경우 손목에 무리가 많이 가기 때문에 더욱 더 주의를 해주는 것이 좋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자료: 건협 건강일기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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