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1.12 10:41

"민생경제 회복위해 정부가 추가로 할 것 고민중"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2일 고용상황에 대해 "엄중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훙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 준비장소가 마련된 예금보험공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경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굉장히 중요한 사인인 것 같아 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오는 14일 ‘10월 고용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전년동기 대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1월 30만명대를 기록한 뒤 2월부터는 20만명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있다. 특히 7월과 8월 취업자 증가 수는 5000명, 3000명으로 1만명을 하회했다. 이에 9월에는 마이너스 우려도 있었으나 다소 회복한 4만5000명을 기록했다. 다만 여전히 엄중한 상황이다.

한국은행의 취업자 수 증가 전망도 30만명에서 26만명, 18만명으로 줄었으며 지난 10월에는 9만명으로 하향 조정됐다. 한자리로 떨어진 것이다.

한편, 홍 후보자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추가 대책도 고민 중이라고 언급했다. 홍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 기간에 많이 구상해볼까 한다”며 “정부가 할 수 있는 것, 추가로 할 것을 고민하고 정책 구상을 잘 다듬어가겠다”고 말했다.

또 “잠재성장률이 안정적으로 가게 하는 것이 큰 과제”라며 “여력을 동원해 잠재성장률 자체를 끌어올리는 토대를 만들어야 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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