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1.12 11:14

내년 실적 개선 가시성은 충분히 높은 상황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1일 현대해상에 대해 올해 실적이 부진하나, 내년 순익 증가 폭이 업계 내 최대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3분기 순이익은 100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5% 감소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3분기 차보험 손해율은 86.6%로 전년 동기대비 7.8%p나 상승했으나 보험료 인하 효과의 반영으로 원수보험료는 6.8% 감소했고 정비수가 인상 등 원가 상승으로 인해 손해액 증가율은 15.2%에 달했다”며 분석했다.

오진원 연구원은 “4분기에도 계절적 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전년대비 영업일수 증가 영향이 예상되는 장기 위험손해율을 감안했을 때 실적 개선을 낙관할 수 없다”며 “다만 3% 전후의 차보험료 인상을 통해 내년 하반기 이후 점진적 차보험 손해율 개선이 예상되고, GA채널 격화에 따른 사업비율 악화는 올해 상반기를 고점으로 더딘 속도로 개선 추세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오 연구원은 “내년 두 지릿수 이익증가에는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내년 현대해상의 순익은 13.4% 증가한 4959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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