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1.12 16:12
(이미지=뉴스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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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강신욱 통계청장은 12일 지난해 2분기가 경기정점으로 보인다는 지적과 관련해 “내년 상반기에 공식 판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 청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오찬간담회를 갖고 "그 주변(지난해 2분기)이 경기정점이 되지 않을까 한다"며 "몇 월인가는 확정할 수 없으나 그 언저리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또 "몇 개 지표를 더 보고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며 "이를 공식화하기 위해서는 전문가 의견 수집 및 국가통계위원회 승인 등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절차판단에 소요되는 시간이 있고 나중에 수정할 수 없는 만큼 섣불리 발표할 수도 없다”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국책연구기관인 KDI는 경제동향(11월호)을 통해 우리 경기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소 둔화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 그린북에도 경기 회복세 문구가 두 달째 삭제된 상태다.

또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반 년째,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넉 달째 각각 내렸다. 양 수치 전부 100아래를 향하면서 다소 부정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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