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규현 기자
  • 입력 2018.11.14 09:55

10개국 800여 명 참여… 다문화 사회의 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

지난 11일 안산올림픽기념관체육관에서  ‘2018 안산다문화 생생 체육한마당 행사 후 외국인 선수와 행사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지난 11일 안산올림픽기념관체육관에서 ‘2018 안산다문화 생생 체육한마당' 행사 후 외국인 선수와 행사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안산시)

[뉴스웍스=김규현 기자] 안산시는 지난 11일 안산올림픽기념관체육관 외 3개소에서  ‘2018 안산다문화 생생 체육한마당(이하 체육한마당)’을 성황리에 가졌다.
 

안산시와 안산시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와 경기도체육회가 후원한 가운데 가진 체육한마당은 우리나라 산업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체육활동을 통한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갖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안산시와 경기도 인근의 외국인 노동자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온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동티모르, 네팔 등 10개국 800여 외국인 노동자 선수와 응원단이 참여했다.

행사는 축구, 농구, 배구, 배드민턴 등 종목별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선수간 우애를 다지고 정보도 활발히 교류하는 장이 됐다.
 
이날 선수대표로 선서한 인도네시아의 부르조 선수는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타국에서 일하며 생활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휴일에 친구들과 만나 함께 운동을 하며 한국에서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여러 정보들을 나누게 되어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윤화섭 시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다문화 생생 체육한마당을 통해 인종, 국적을 초월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과 화합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산은 다문화 선진 도시로서 다양한 문화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관련 시책들을 앞장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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