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1.14 15:27
석촌호수 실종 대학생 시신 발견 (사진=채널A 캡처)
석촌호수 실종 대학생 시신 발견 (사진=채널A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서울 석촌호수 근처에서 실종됐던 20대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사망 원인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오늘 오후 12시 10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서 대학생 조모씨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조씨의 시신을 병원으로 옮겨 유족이 최종적으로 신원확인을 마친 상태다"라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쯤 석촌호수 인근에서 대학 동아리 친구들과 만나 술을 마시고 자정쯤 가족에게 "친구와 헤이저고 이제 집에 간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실종됐다.

경찰이 조사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조씨는 당시 오전 12시 18분쯤 불광사 인근에서 첫 번째 택시에 탑승했다. 조씨는 처음 탔던 택시에서 내렸고 오전 12시 55분 카카오택시앱으로 다른 택시를 호출했다. 두 번째 택시기사와 조씨가 2차례 통화한 기록이 발견되면서 경찰은 두 번째 택시기사와 연락을 취했다.

한편, 경찰은 조씨의 사망원인에 대해 실족사와 타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할 계획이다. 조씨의 시신에 무거운 물체를 묶은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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