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민영빈 기자
  • 입력 2018.11.14 16:22
지난 11일 찍힌 영상으로, 빨간 원 안에 고객이 알바생을 향해 던진 제품이 보인다(위).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울산 맥도날드 갑질 고객 차량이라고 올라온 사진. (사진=보배드림 커뮤니티)
지난 11일 찍힌 영상으로, 빨간 원 안에 고객이 알바생을 향해 던진 제품이 보인다(위). 지난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울산 맥도날드 갑질 고객 차량이라고 올라온 사진. (사진=보배드림 커뮤니티)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울산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한 손님이 주문이 잘못됐다며 직원에게 음식을 집어 던진 영상이 공개된 가운데 맥도날드 본사 측이 “직원의 주문 실수는 없었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14일 맥도날드 측은 “내부 조사결과, 해당 매장 직원은 정상적으로 주문을 접수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아무 잘못 없이)고객에게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맥도날드 측은 “피해를 본 매장과 직원에게 사실 확인을 했다”며 “직원 보호 및 피해 구제를 위해 오늘 경찰에 고발 조치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당 직원은 (자신에게 욕하고 제품을 던진)고객으로부터 사과 받기를 원하고 있다”며 “당사도 직원의 안정 및 피해 구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 할 예정”이라고 단언했다.

‘울산 맥도날드 갑질 고객’ 사건은 지난 11일 오전 울산 북구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13일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이 장면이 담긴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오면서 공분을 샀고, 이후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갑질 고객의 차량 사진까지 온라인에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한 네티즌은 “손님이 차량에서 주문한 제품을 받고 직원과 대화를 나누더니 갑자기 음식을 직원 얼굴을 향해 던지고 가버렸다”며 “신고를 위해 사건이 발생한 매장에 원본 영상 파일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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