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1.14 17:00
이학주 (사진=탬파베이 홈페이지)
내년 시즌 삼성 라이온즈 선수로 뛰게 된 이학주가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탬파베이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내년 시즌부터 삼성 라이온즈 소속 선수로 뛰게 될 이학주 선수가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던 사실이 알려졌다.

삼성 구단은 14일 “2017년 5월 음주운전 적발 프로야구 선수는 2019년 신인인 해외파 이학주 선수임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제보를 받고 오키나와에서 훈련중인 이학주 선수에게 확인 절차를 거쳤고 선수가 사실 관계를 시인했다”고 전했다.

이학주는 음주운전 적발 당시 소속팀이 없는 일반인 신분으로 면허취소 및 벌금 처분을 받았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학주는 이후 교육 이수 후 면허를 재취득한 상태다.

아시아투데이는 이날 “2017년 5월 31일 서울 금천구에서 A구단 선수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이학주의 음주운전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61%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준이었다.

이학주는 음주운전과 관련해 “독립리그를 그만둔 뒤 한국에 와서 경력 단절에 대한 걱정을 하던 시절에 잘못을 저질렀다. 크게 후회하고 있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이학주는 지난 9월 실시된 2019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삼성 라이온즈로부터 1라운드에 지명을 받았다.

이학주는 서울 충암고를 졸업 후 곧바로 미국 무대에 진출해 콜로라도 로키스, 시카고 컵스, 템파베이 레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거친 검증된 선수다.

그러나 2013년 메이저리그 승격을 앞두고 무릎 십자인대 파열을 당한 후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하다 지난해에는 일본 독립리그에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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