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8.11.15 07:33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유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몰려 하락 마감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장 초반 유가가 13일 만에 반등하고 물가지수가 시장기대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발표되면서 상승세를 보였지만,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몰리며 하락 전환한 뒤 반등하지 못하고 마감했다. 앞서 백악관이 자동차 관세 부과를 보류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전해졌지만 주가 반등을 자극하지는 못했다. 

이날 애플주가는 3% 가량 하락하며 10월 고점 대비 20% 이상 떨어졌다. 또 금융산업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약해지면서 은행주가 약세를 보인 것도 지수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05.99포인트(0.81%) 하락한 2만5080.50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20.6포인트(0.76%) 내린 2701.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4.48포인트(0.9%) 하락한 7136.39로 마감했다.

유로스톡스600지수는 이탈리아와 유럽연합의 예산안 갈등, 영국의 브렉시트 협상 등 불확실성이 여전히 투자심리를 위축시켰고 독일 등 주요국의 경제성장률 지표가 부진하면서 전일 대비 2.17포인트(0.60%) 내린 362.27로 장을 마쳤다. 

미국 채권시장은 주가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3포인트 내렸다. 이는 사흘 연속 하락세였다. 금리정책 전망지표인 2년물 금리는 0.03%포인트 하락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12일간 낙폭이 지나치게 컸다는 분석 속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일 대비 1.0% 상승한 배럴당 56.25달러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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