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승욱 기자
  • 입력 2018.11.15 13:21

말 문화공연 '라이드 포 라이프' 18~20일 렛츠런파크에서 열려

2016년 열린 말 문화공연 레클리스 모습 (사진제공=한국마사회)
2016년 열린 말 문화공연 레클리스 모습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한국마사회가 새로운 형식으로 준비한 2018 말 문화 공연 '라이드 포 라이프(Ride For Life)'가 오는 16일 첫 공연을 올린다.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홀스 댄싱(horse dancing) 공연으로 말과 출연진들이 같이 춤을 춘다.

그동안에는 기수가 말에 탄 채로 말 위주의 춤이 진행되었다.

이번 공연의 백미는 국가대표 급 선수들이 이끄는 최고의 말 20여두가 춤 추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티스트를 포함, 40여명의 출연진들도 말들과 호흡을 맞춰 그간 접해보지 못했던 장관을 선보인다. 

그간 클래식 음악에 맞춰 말이 춤을 추었지만 올해부터는 말과 출연진들이 탱고, 힙합, 전통 국악과 콜라보레이션을 펼친다는 것도 특징이다.

라이드 포 라이프는  가로 45m 규모의 렛츠런파크 서울 실내마장 전체를 초대형 무대로 전환, 무대 전면을 미디어 파사드와 화려한 조명으로 채워 공연의 열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불의의 사고로 얻은 상처를 극복해 나가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타임리프(시간여행) 스토리와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담아낸 창작 마장극이다.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렌트'에 이르기까지 국내외 유명 뮤지컬을 이끈 김재성 뮤지컬 연출 감독과 인천 아시안 게임 종합마술 금메달리스트 전재식 감독이 공연 총 연출을 맡았다. 또한 출연 배우가 직접 노래를 부르며 람객에게 더욱 생생한 공연 연출과 스토리를 전할 예정이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마사회는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거주지 인근의 승마장 위치 확인은 물론 할인 혜택을 통해 승마장 등록까지 안내 받을 수 있는 '우리동네승마'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16일부터 18일까지 매일 한 차례씩 총 3회차로 열린다. 16일과 17일은 오후 7시, 18일은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공연시간은 6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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