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 입력 2016.01.29 14:56

29일 KDB대우증권은 포스코에 대해 판매가격 하락과 자회사의 광산 투자 손실 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유지)'를 제시하면서 12개월 목표주가를 22만5000원으로 내놓았다.

전승훈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국제 상품 가격의 반등만이 동사의 실적과 주가를 견인할 수 있다"면서 "시황은 2016년 하반기 이후에나 회복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좀 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철강 시황 침체로 동사의 철강 제품생산 원가는 전분기 대비 20,000원 하락하는데 그쳤지만 평균 판매 가격은 58,000원이나 하락해 톤당 이익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그는"중국 철강업체들 중 흑자 기업 비중이 20%를 넘기 시작해 중국 업체들이 다시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면서 "생산량 증가는 철강 가격의 추가적 상승을 억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핵심 자회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의 광산 투자자산 손실이 추가로 발생한 것도 실적을 악화시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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