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11.15 14:53

내년 행안부 등 이전에 세종시 전셋값 급등

서울 강남국 도곡동 일대 항공뷰 (사진=네이버 지도)
2018년 11월 2주(12일 기준) 서울 집값이 1년 2개월만에 하락 전환된 가운데 강남구는 -0.09% 하락해 서울시 내 두번째로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 도곡동 일대 항공뷰 (사진=네이버 지도)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올여름 비이성적으로 치솟던 서울 아파트값이 9·13대책 이후 상승세가 꺾이다가 이번주(11월 2주) 하락 전환됐다.

15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11월 2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12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가격이 -0.02%를 기록한 가운데 서울도 -0.01% 하락했다. 서울 집값이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1년 2개월(9월1주)만에 처음이다.

강남지역(-0.03%)개구는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 중심으로 떨어졌다. 감정원은 강남4구 재건축 단지 하락세와 더불어 급매물 출현을 이유로 꼽았다. 우선 송파는 -0.10%를 기록하며 서울 내에서 가장 많이 떨어졌다. 다음으로 강남(-0.09%), 서초(-0.05%), 강동(-0.03%)가 뒤를 이었다. 지난주 보합세를 보였던 강동구는 올해 5월 1주 이후 27주만에 하락 전환됐다. 

강북지역(0.02%)은 지역은 종로(0.05%)와 중구(0.08%) 등 주상복합과 구축 중소형 단지 및 경전철 개발호재가 있는 강북(0.05%)과 성북(0.04%)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GTX-A 사업 지연 우려 및 급등 피로감으로 서북권은 보합내지 하락세를 보였다.

지방 아파트 매매값은 전주 대비 0.01%p 더 하락한 -0.05%를 기록해 낙폭이 더 커졌다. 5대광역시는 이번주 보합세를 보였다.

한편, 전셋값은 전국이 -0.04%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한 가운데 세종시는 또다시 1.27% 폭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세종시 전세값은 지난해 -11.05% 떨어졌고, 올해 들어서도 누적 -2.80%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올해 10월부터 BRT 및 정부청사 인근 단지와 대전 출퇴근이 양호한 단지 중심으로 상승전환 됐다. 점점 오르던 세종시 전셋값은 10월 5주부터 1.09%→1.32%→1.27%로 주당 1.0%가 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11월 2주(1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값 변화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2018년 11월 2주(12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값 변화 (자료=한국감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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