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1.15 15:39

견조한 영업흐름 지속, 저평가 매력도 동시 부각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5일 매일유업에 대해 견조한 영업흐름이 지속되면서 저평가 매력도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일유업의 3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줄어든 3335억원, 영업이익은 1.0% 감소한 212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향 분유수출 공백 최소화, 비용효율화 및 성수기 진입에 따른 이익개선에도 불구하고 일부 원가상승 영향에 따라 시장기대치(228억원)를 소폭 하회하는 영업실적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이경신 연구원은 “백색시유의 경우 3분기 성수기 영향으로 외형이 증가하는 동시에 수익관리를 통한 일부 손실축소가 이루어졌다”며 “가공유, 프리미엄유제품 등 성수기 진입제품의 시장지위 또한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시장경쟁 심화에 따른 커피음료 외형성장 일부 둔화 등에 따라 제품믹스 개선효과가 다소 낮아지면서 원가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의 사드보복 악재의 영향이 완화되고 새 조제분유법 적용이 내년으로 미뤄졌다”며 “매일유업은 대외적 악재 해소에 따른 실적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매일유업은 브랜드 영향력이 있어 새 제조분유법이 실행되더라도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며 “매일유업은 국내에서도 견고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있어 대외환경이 개선되면 영업이익이 빠르게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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