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8.11.15 16:37
(사진=뉴스웍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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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기준으로 14개월째 오르면서 관련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할 전망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1.93%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8월 이후 14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규 취급액기준 코픽스 금리의 경우 1.93%로 0.10%포인트 급등했다. 이는 이틀 연속 상승세이며, 2015년 3월의 1.91% 이후 3년 7개월 만에 가장 높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 금리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 취급액기준은 상대적으로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경우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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