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8.11.15 16:29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성남시는 공유부엌을 운영 중인 비영리단체 '프로젝트팀 꽃신'을 공유단체로 선정하고 지정서와 현판을 교부했다. 

프로젝트팀 꽃신(꽃피는 신뢰의 줄임말)은 복지관, 경로당 등 공익기관의 취사시설을 공유공간으로 활용해 홀몸 어르신을 위한 꽃신마을부엌을 운영하고 있다.

꽃신마을 부엌은 유휴시간대 공익기관 취사시설을 홀몸 어르신의 공동식사와 모임 공간으로 활용한 공유경제 모델이다. 

프로젝트팀 꽃신은 공익기관의 취사시설이 평일 오후와 주말에 사용되지 않으며, 이때에는 홀몸 어르신을 위한 공공급식도 거의 이뤄지지 않는 점에 주목했다. 

프로젝트팀 꽃신은 지역 공익기관들과 협업해 취사시설을 홀몸 어르신들의 소셜다이닝 공간으로 운영하고, 어르신들이 직접 요리해 공동식사와 반찬나눔을 하도록 돕는다.

꽃신은 홀몸 어르신들과 가까운 지역 거점을 확보했을 뿐만 아니라, 취사공간과 시설을 마련하는 비용을 아껴 홀몸 어르신의 식생활 개선에 더 집중할 수 있다.

취사시설을 개방한 공익기관들은 자신들이 보유한 자원의 이용 효율과 공공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성남시는 공유 확산성, 지속 가능성, 사회문제 해결 기여 정도 등을 심사해 신규 공유단체∙기업 2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공유단체∙기업은 3년간 ‘공유성남 BI’를 사용할 수 있으며, 시 관계 부서의 행정적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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