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1.15 17:49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5일 삼성증권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락했다고 전했다.

박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순이익은 64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7% 하락했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진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3분기 들어 2분기 대비 30%이상 감소했고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익도 30.4% 감소했다”며 “IB수수료수익도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ECM(주식발행시장), DCM(채권발행시장) 및 M&A(인수합병) 등 전통적 IB에서는 전분기 대비 선전했으나 구조화금융에서 수수료수익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삼성증권의 강점인 자산관리수익은 250억원 이상이 유지되고 있으며 순이자수익 및 상품운용손익에서도 여전히 안정적”이라며 “ELS(주가연계증권) 발행 및 조기상환물량이 많이 감소했지만 상품운용손익은 전년 동기대비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래대금이 하반기 꺾이면서 증권사 사정도 회사별로 달라지고 있다”며 “대형사는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 감소에도 여전히 선전하고 있으며 중형사도 나름의 방식으로 선전하고 있다. 삼성증권도 운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였으나 배당사고로 그 시기는 지연되고 있다. 자본력은 충분하고 시스템도 갖췄지만 아직 삼성증권의 시기는 오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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