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1.16 17:43
(일러스트=픽사베이)
(일러스트=픽사베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거래 정지 영향이 제약·바이오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4일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고의적이라고 결론 내렸다. 이에 즉시 거래가 정지됐으나 바이오주는 오히려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코스피시장에서 셀트리온은 2.52%(5500원) 오른 22만4000원으로 마감됐다. 특히 코스닥의 셀트리온 제약 종가는 6만4200원으로 22.05%(1만1600원) 상승했다. 거래량은 202만3764주로 전날 20만7271주 대비 무려 10배 가량 증가했다.

이외에도 코스닥 1, 2위 종목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신라젠도 각각 7.08%, 0.99% 상승했다. 또 메티톡스(0.07%), 제넥신(3.32%)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셀트리온 제약 등 상위 제약·바이오주가 상승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증선위 결론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가 긍정 요인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또 바이오주 투자를 희망하는 자금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아닌 다른 기업으로 흘러간 것으로 보인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분식회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만의 문제로 관련 이슈를 제약바이오 섹터 전체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며 “이번 결정은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