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명수 기자
  • 입력 2018.11.19 10:59
(사진=트럼프 SNS)
(사진=트럼프 SNS)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취임 후 북한 문제와 관련한 결정이 가장 힘들었다"면서 "지금은 북한과 매우 좋은 관계이며, 가야할 길을 가겠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 선데이’에 출연해 ‘대통령으로서 해야 했던 가장 힘든 결정이 무엇이었느냐’는 질문에 “북한 문제가 가장 힘들었다”고 답변했다.

그는 “내가 대통령직을 인계받을 때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지금까지 가장 큰 문제는 북한’이라고 말했다”면서 “나는 북한이 어떤 길로 가야 할지에 관해 우리가 진정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과 지금까지 매우 좋은 관계”라며 “나는 가야할 길을 가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북미 고위급회담이 늦어지고는 있지만 지금까지 북한과의 대화에 만족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협상을 지속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대통령직 수행 성적을 평가한다면 ‘A 플러스’라고 자평했다. 그는 ‘역대 대통령과 비교해 상위 10위에 들어간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훌륭하게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경제가 역대 최고”라며 “만약 계속 갔다면 북한과 전쟁에 들어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 스스로 ‘A 플러스’를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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