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1.19 14:08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사진=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최근 요양원에서 각종 폭행사건과 관련된 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요양원에서 한 치매 할머니가 심각한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본인이 직접 겪고 있는 일”이라며 자신의 할머니 사연을 공개했다.

이 글의 작성자는 “할머니는 중증 치매로 현재 강서구 화곡동의 한 요양원에서 요양 중이시다. 혼자 거동하시기 매우 힘든 상태이며 30년이상을 같이 산 저(친손자)의 얼굴도 못 알아보실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1월 셋 째주(12~13일) 병원에서 ‘할머니가 옆에 할머니한테 맞아서 멍이 들었다’는 전화를 받았다”며 “사진처럼 멍이 심하게 드셨고 다른데도 지금 멍이 들고 어깨골절도 의심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오늘 작은어머니 및 친척 10여명은 요양원에 방문하였고, 폭력을 가한 할머니가 누구냐 라고 물었으나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을 듣게 되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작성자가 올린 사진을 보면 70~80대로 보이는 노인이 얼굴에 심한 멍이 든 상태를 보이고 있다.

해당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병원측의 과실을 주장하며 "범인이 꼭 밝혀지기 바란다" "경찰에 신고하고 CCTV를 확인해봐야 한다"며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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