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18.11.19 17:07
(자료=SK증권)
(자료=SK증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 10월 증시 대폭락 후 11월 들어 회복하는 모양세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정지 영향은 거의 나타나지 않고 있다.

코스피가 사흘 연속 오르면서 2100선을 회복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2100.56으로 마감돼 전날 대비 8.16포인트(0.36%) 상승했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 정지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주가 상승하면서 코스닥도 7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02.13으로 11.95포인트(1.73%) 올랐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2% 급락한 것은 최악의 경우를 반영한 듯 하다”며 “결과가 상장폐지가 아니라는 점에서 최악은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지난 12일 당시 증권선물위원회 결정을 앞두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가능성이 높게 제기됐다, 이에 바이오주가 급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2% 하락하고 셀트리온 3인방도 10% 넘게 떨어졌다.

다만 13일부터는 주가가 오히려 상승했다. 하 연구원은 “증선위 결정이라는 이벤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주가 급락을 초래했기 때문에 완전히 해소되지 않고 단순히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바이오 기업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었다”며 “주가는 최악을 반영했으나 이벤트 결과가 최악이 아니라면 사실상 당시 주가 기준으로는 호재라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문제가 완전 해소됐다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이나 이벤트 자체가 지나간 만으로도 투자 심리 바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10월 증시가 유난히 부진했던 한 가지 원인이 해소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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