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지훈 기자
  • 입력 2018.11.20 08:41
(자료=네이버금융)
(자료=네이버금융)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중 무역분쟁 재부각, 애플 등 기술주 급락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95.78포인트(1.56%) 떨어진 2만5017.44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5.54포인트(1.66%) 하락한 2690.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19.4포인트(3.03%) 급락한 7028.48로 마감했다.

주말 간 진행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대립각을 세운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지수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펜스 부통령은 주말 전 트럼프 대통령이 보류할 수 있다고 한 추가 관세 가능성을 다시 언급했고, 시진핑 주석과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관련해 설전을 벌였다.

이날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등 주요 기술 및 인터넷 관련주 주는 급락했다. 특히 애플은 9월 출시한 아이폰 3개 모델의 생산 주문이 줄어들고 일부 납품 업체의 3분기 실적이 낮아져 수요 둔화 우려에 전장 대비 3.96%나 떨어졌다.

유로스톡스600지수는 개장직후 상승세를 보였으나, 브렉시트 협상을 진행한 테레사 메이 총리에 대한 보수당 강경파의 총리 불신임 투표 추진 등 영국 정세가 불안하고 카를로스 곤 닛산자동차 회장이 체포됐다는 소식에 하락 마감했다.

미국 채권시장은 뉴욕증시에서 주가가 급락하고 APEC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재연되면서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1포인트 떨어졌다. 금리정책 전망지표인 2년물 금리는 뉴욕 연방은행 총재가 다음달 FOMC회의에서 점진적 금리인상을 고수하겠다는 방언에 따라  0.03%포인트 내렸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유럽연합이 폭탄테러 음모에 연루된 이란인에 대한 자산을 동결하는 프랑스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전거래일 대비 0.5% 상승한 배럴당 56.76달러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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