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1.20 10:05

차량부문 DKD 판매 호조 및 철강부문 등으로 인하여 실적 성장세 이어갈 듯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0일 현대상사에 대해 실적 개선 및 예멘 평화 시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연구원은 “현대상사의 차량 부문은 크게 자동차와 상용차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동차 부문은 글로벌 시장에 승용차, 특장차, 군용차, 엔진·부품 등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대·기아차가 핵심 파트너 중 하나”라며 “상용차량 부문은 현대로템과 협력해 고속전철, 전동차, 기관차, 신호통신시스템, 철도전력설비 등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상헌 연구원은 “차량 부문에서 아프리카, 중동, 중남미 등 신흥국 중심으로 완성차 및 DKD 판매 호조가 지속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며 “특히 DKD는 알제리 등 대체시장을 적극 발굴하면서 매출이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지속성도 높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철강 부문의 경우 전체 수출액에서 미국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5%밖에 안 될 뿐만 아니라 그중에서도 관세 규제를 받는 품목은 2%에 불과하다”며 “미국을 제외한 기타 지역으로 유통망을 지속해서 확대해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상사의 자원개발사업은 베트남 11-2 가스, 오만 LNG, 카타르 LNG, 예멘 LNG 등으로 구성돼 있고 이 중에서도 예멘 LNG의 경우 총투자액 45억달러가 투입된 예멘 최대의 LNG 프로젝트”라며 “현대상사는 한국가스공사와의 합작법인인 HYLNG(YLNG 지분 5.9% 보유)의 지분 51% 보유를 통해 예멘 LNG 가스전에 투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예멘 LNG는 2015년 4월부터 내전으로 생산이 중단된 상태로 가스전은 정부군, 액화기지 및 파이프라인은 주변 지역부족민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며 “만약 내전을 종식하기 위한 평화협상이 체결된다면 예멘 LNG 생산이 가능해져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동시에 자원개발 부문의 가치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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