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1.20 16:59

2018년~2019년도 순이익 금융권 최고 수준 전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KB금융지주에 대해 이자이익 증가와 판관비 효율성 개선, 대손율 안정 등에 힘입어 올해 창립 이후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전했다.

한정태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KB금융지주는 이자이익이 견조하게 늘어나고 있고 비용도 안정적으로 올해 실적도 최고치를 찍을 것”이라며 “대출자산의 증가 규모가 커 순이자마진(NIM)의 제자리걸음에도 이자이익이 많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정태 연구원은 “KB금융지주의 올해 분기별 순이익은 모두 9000억원이 넘고 있으며, 이번 분기 일회적인 요인을 제외한 경상적인 순이익은 약 9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며 “대출증가율이 높아 이자이익이 견조하고, 대손율이 매우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원화대출 증가율이 전년 동기대비 9.2%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NIM 정체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 증가율이 높다”며 “다른 특별한 비용요인이 없는 가운데 충당금 환입도 발생하고 있어 대손율이 0.18%로 매우 안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KB금융지주는 올해 연결기준 순이익 규모가 3조400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지난해에는 연간 3조3100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하며 창립 이후 최고치 실적을 만들면서, 은행(지주) 중에서도 가장 많은 이익을 시현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비은행 확대의 효과와 자산증가에 힘입은 이자이익이 견조해지고, 판관비 효율성 개선 및 대손율 안정이 이러한 호실적을 만들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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