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8.11.20 19:27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우아한신선들은 내년 2월28일 배민찬 서비스를 공식 종료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5년 5월 빵, 주스, 샐러드 등 신선식품 정기 배송 스타트업 ‘덤앤더머스’를 인수했다.

2017년 9월에는 반찬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브랜드 이름을 배민프레시에서 배민찬으로 바꿔 새 출발했다.

배민찬의 전신인 덤앤더머스는 ‘새벽배송’ 형태의 물류를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기업이다.

최근 대기업까지 새벽배송에 뛰어들면서 시장 환경 변화가 커졌다.

우아한형제들은 ‘반찬 배송 서비스를 배달의민족에 흡수·통합’하는 것으로 그룹 차원의 전략적 선택을 내렸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반찬 사업 자체를 그만둔다기보다는 새벽배송을 중단하는 것”이라며 “치킨, 피자처럼 반찬도 곧바로 배송 받기를 원하는 고객 니즈가 늘고 있는데 착안, ‘즉시배송’ 형태로 배달의민족에 통합 운영하는 편이 낫겠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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