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1.21 10:35
'골프장 동영상' 주인공으로 지목된 남성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자료사진=픽사베이)
'골프장 동영상' 주인공으로 지목된 남성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자료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골프장 동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진 가운데 동영상 속 남성으로 지목된 50대 남성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근 한 골프장에서 중년의 남성과 젊은 여성이 대낮에 성관계를 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빠르게 퍼졌다. 해당 영상은 국내 유명 증권사 전 부사장이 같은 증권사를 다녔던 여성 애널리스트와 골프장에서 성관계를 맺었다는 내용의 '지라시'와 함께 유포됐다.

특히 영상에는 골프 카트를 배경으로 남성과 여성의 얼굴과 몸 등이 그대로 드러나 보는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한편,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50대 A씨는 "자신이 문제 동영상의 주인공이라는 소문을 퍼트린 인물을 찾아달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A씨는 "누가 나를 이렇게 해코지하는지 모르겠다. 해당 영상의 남성은 내가 아니다"라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라시 유포자에 대해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적용이 가능하다고 보고 유포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 또 경찰 측은 "고소인이 최초 유포일을 3주전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카오톡 메신저의 경우 2~3일이 지나면 데이터가 사라져 최초 유포자를 찾기 어렵다. 일단 기본적인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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