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8.11.21 14:09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인스타페이는 금융서비스 혁신을 위해 서울시와 금융위원회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인스타페이는 서울시에서 다음달 17일부터 시범 시행하는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제로 결제 서비스 ‘제로페이 서울’의 모바일결제사업자로 참여한다.

제로페이 서울은 인스타페이가 2008년 세계 최초로 취득한 QR코드 기반의 결제플랫폼을 이용하여 0% 대의 수수료가 가능하도록 설계된 혁신 결제 서비스로, 소상공인 자영업자의 신용카드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도입됐다.

소비자가 모바일 결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맹점에 설치된 QR코드를 찍으면 소비자 계좌에서 현금이 이체되는 방식이다.

인스타페이는 2008년 세계 최초 QR코드 결제 특허 보유이자, 2015년 전자금융거래법에 의해 등록된 전자금융업자로,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스타페이는 한국핀테크산업협회와 금융기관들과 연계한 제2차 위탁테스트 참여기업으로 선정, 혁신적인 비대면 금융거래 서비스를 시험 제공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가 운영하는 금융규제 테스트베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 제도는 핀테크 기업이 금융회사와 협업을 통해 약 2년간 금융 서비스를 실제 테스트해봄으로써 상용화 가능성 및 효과를 검증해볼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인스타페이는 지난해부터 KB손해보험 등과 협력하여 보험간편계약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인스타페이가 시범 운영하는 ‘보험계약 위한 비대면 금융거래 서비스’는 판매원과 소비자가 음성과 콘텐츠를 상호 공유하면서 상담을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실명확인, 계약내용 설명 및 동의 기록, 계약 체결, 결제까지 금융거래의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인스타페이는 향후 서울을 비롯한 경남, 인천, 대구, 부산 등 지자체 및 소상공인 연합회와 연계하여 지역페이 사업을 지속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배재광 인스타페이 대표는 “인스타페이는 정부·지자체, 금융기관 등과 협업을 확대하여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서비스를 통하여 기존 금융기관이나 결제업자들과 차별화된 플랫폼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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