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18.11.21 14:12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바이낸스가 톰슨 로이터 그룹과 손잡고 자금세탁 방지에 나선다.

21일 바이낸스는 톰슨 로이터의 자회사인 리피니티브와 협력해 자사고객들의 실명인증(KYC)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kYC는 고객의 신원을 검증하는 서비스다.

지난 2008년 비트코인이 등장한 이후 암호화폐를 이용해 불법·탈법 거래를 저지르는 사례가 폭증하면서 KYC에 대한 수요는 전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 및 ICO에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일정수준의 KYC를 요구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의 경우 전세계를 서비스 대상으로 삼고 있기에 약 200개국, 60개 언어에 걸친 100개 이상의 정부기관과 금융기관의 규제에 부합하는 KYC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블록체인 리서치 및 보안업체 체이널리시스와 손잡고 수상한 암호화폐 거래를 근절하는 솔루션을 채용한 바 있다.

웨이 저우 바이낸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바이낸스의 사업이 꾸준한 확장세를 보이면서 KYC를 포함한 법규 준수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암호화폐를 이용한 자금세탁을 원천 봉쇄해, 금융기관과 규제당국이 블록체인을 신뢰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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