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1.21 16:13
조선일보 사장 아들 방정오 초등생 딸 갑질 (사진=MBC 캡처)
조선일보 사장 아들 방정오 초등생 딸 갑질 (사진=M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차남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의 초등학교 3학년 딸이 수행운전기사에게 폭언 등 갑질을 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응이 눈길을 끈다.

21일 한 포털사이트 네티즌들은 "자식은 부모의 거울", "조선일보야 어지간히 해라", "조선일보 불매운동", "조선일보 방정오 딸이 우리나라 공주냐?". "최순실 딸 욕할것도 없네", "장자연 사건도 그렇고 대단하다", "조선일보는 사생활 침해라고...", "방정오 사장 사퇴하라", "대기업들 다 똑같다", "도대체 부모가 어떻게 키웠으면...", "역시 대단해", "조선일보 수준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21일 미디어오늘은 "방정오 전무 부인과 두 아이를 수행하던 기사는 지난 7월 채용돼 불과 3개월밖에 일하지 않았지만, 그가 겪었던 우리나라 1등 신문 '로열패밀리'의 갑질은 충격적이었다"며 방정오 전무 사택기사로 일했던 김모씨의 소식을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방정오 전무 사택기사로 일하던 50대 김씨는 방정오 전무의 초등학교 3학년 딸에게 "야, 너", "내가 오늘은 엄마한테 진짜 얘기를 해야겠어, 얘기해서 아저씨 잘릴 수도 있게 만들 거야", "아저씨는 해고야. 진짜 미쳤나 봐", "내가 좋게 얘기하고 있잖아 지금. 나밖에 아저씨한테 이렇게 얘기해주는 사람 없어", "싫다고 했지 내가. 내가 왜 앉아야 돼. 내 차야. 아저씨 차 아냐", "아저씨는 장애인이야. 팔, 다리, 얼굴, 귀, 입, 특히 입하고 귀가 없는 장애인이라고. 미친 사람이야", "나 아저씨 보기 싫어 진짜로. 아저씨 죽으면 좋겠어. 그게 내 소원이야" 등 폭언과 갑질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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