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1.21 17:38
(사진=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사진=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이른바 ‘박용진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법안과 관련해 “한유총의 가짜뉴스에 절대 속지 말라”면서 국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박 의원은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지난 19일부터 국회 앞에서 '박용진3법' 철회 릴레이 1인 시위를 시작했다. 오늘 아침 그 모습을 보고 어처구니없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 간다”며 “한유총은 자신들의 이익을 대변하기 위해 저렇게까지 하는데 ‘국민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국회는 도대체 뭘 하고 있나’라는 생각에 죄스러운 마음이 앞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박용진3법'은 자유한국당에 발목 잡혀 법안 심사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자유한국당에 간절히 호소한다.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은 법을 핑계로 '박용진3법'의 발목을 잡지 말아달라. 아이들의 미래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으면 안 된다. 매는 제가 얼마든지 맞겠다. 제발 박용진3법 통과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여야 5당 대표는 이날 국회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공공부문 고용세습 논란에 대한 국정조사, 사립유치원법 처리 등에 뜻을 같이했다.

박 의원은 이어 “한유총에도 당부드린다”면서 “'박용진3법'은 아이들을 위해 써야 할 돈이 엉뚱한 데 쓰이는 것을 막기 위한 법이다. 한유총이 말하는 사유재산의 'ㅅ'자도 국가 헌납의 'ㅎ'자도 없다. 지금은 비리를 저지른 일부 유치원을 보호할 때가 아니라 한유총의 자정 노력이 필요한 때다. 교육자다운 현명한 지혜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께도 당부 드린다”면서 “한유총의 가짜뉴스에 절대 속지 마시라. 또 결코 불안해하지도 마시길 바란다. 교육부도, 언론도 가짜뉴스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국민이 불안해하면 또 다시 한유총에 지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저 박용진을 믿고, '박용진3법' 통과를 지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저도 지치지 않겠다. 골든타임을 놓칠까봐 가슴이 바짝바짝 타들어가지만 한걸음씩 앞으로 나아가겠다. '박용진3법'의 통과와 회계 투명성, 그리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하나씩 또박또박 해나가겠다.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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