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1.22 15:40
남태희 선수가 지난 20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골을 성공시킨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남태희 선수가 지난 20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골을 성공시킨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벤투호에서 맹활약하던 남태희(27·알두하일)가 부상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남태희는 지난 20일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5분 방향 전환 중 쓰러져 교체됐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검진을 받은 결과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은 치료와 재활에 6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돼 내년 1월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남태희는 지난 8월 벤투 감독이 부임한 이후 6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 코스타리카전과 우즈벡전에서도 골을 기록하는 등 존재감을 과시하며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렸으나 이번 부상으로 타격을 입게됐다.

한편, 남태희의 낙마로 대체 선수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벤투호는 최전방 공격수에 황의조와 석현준을 배치하고 2선에 손흥민, 남태희, 황희찬 등이 유력한 멤버였다. 그 뒤로는 이재성, 문선민, 이청용 등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승우도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황태자’가 불의의 부상으로 낙마한 가운데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누가 남태희의 대체선수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