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1.23 16:53
(사진=강연재 자유한국당 법무특보 페이스북)
(사진=강연재 자유한국당 법무특보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최근 보수의 아이콘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저격수를 자처하고 나선 강연재 자유한국당 법무특보(이하 변호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정부의 내로남불 적폐 리스트’라며 10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

강 변호사는 우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헌법 위반이라더니, 국회 동의없이 국민 재정부담 지우는 대북퍼주기·무장해제·안보파탄은 헌법 위반이며 여적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행정부 수반인 (박)대통령의 공무원 인사 개입은 직권남용죄로 처벌하더니, 청와대 정책실장 장하성의 국민연금 인사 개입 의혹에 대해서는 수사도 안 했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사익 추구 했다더니, 태양광 사업하던 사장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만들고 대대적인 태양광 사업 확장, 회사는 사장 친인척이 운영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에 반기를 든 청와대 특별감찰관은 국정원 기조실장을 시키더니 자기를 감찰할 특별감찰관은 2년 이상 공석이고 임명도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은 청와대 문건·기무사 문건 다 공개하고는, 국민연금 개혁안이 새나갔다고 기밀 누설이라며 보건복지부 공무원들 휴대폰을 압수수색 했다”면서 “또한 검찰은 정권의 개라며 개혁하겠다고 거품 물더니 기무사 수사·법관 수사에 대해서는 '격노' 운운하며 대놓고 가이드라인 제시했다. 검찰 독립 개혁은 1도 안 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서울교통공사 고용비리, 방송인 김제동씨 고액 출연료, 리선권 조평통 위원장의 냉면 발언 등을 지적하며 비난을 이어갔다. 

그는 또 “인사 5대원칙, 대탕평 인사 등에 대해 약속하더니, 인사청문회도 무시하고 문제 있고 무능하기까지한 인사들로만 다 채웠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공천 개입했다고 징역 2년을 받았는데 문 대통령은 2020년 총선에 공천 개입 1도 안 할까”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손가락이 아파서 더 못 쓰겠다. 문재인 대통령님, '적폐'는 더 이상 외부에서 찾지 마시고 내부에서 찾으시라. 차고도 넘친다. 이게 나라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강 변호사는 이날 외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문재인을 파면한다" "나라 꼴 잘 돌아간다" "지난 보수정권이 문재인 좌파정권의 1년 반 보다는 백번 나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을 개·돼지로 취급한다” "대한민국 대통령 사실상 궐위 상태” “판문점 선언 조기 이행은 헌법·실정법 위반”이라는 등 문재인 대통령과 현 정부에 대한 극단적인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강연재 자유한국당 법무특보 페이스북)
(사진=강연재 자유한국당 법무특보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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