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수정 기자
  • 입력 2018.11.26 10:58

아이스아메리카노 등 음료엔 빨대없는 뚜껑 도입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뉴스웍스=이수정 기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6일부터 종이 빨대를 전국 점포에 확대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종이 빨대는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하기 위해 지난 9월 서울, 부산, 제주 지역 100개 매장에서 우선 도입해 시범 사용 했었다.

스타벅스는 2개월간 초록색과 흰색 두가지 색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흰색 종이 빨대가 보다 위생적으로 보인다는 고객 의견에 따라 흰색으로 색상을 결정했다. 또 장시간 사용하면 물러져 쓰기 불편하다는 고개들의 의견을 감안해 내외부를 모두 친환경 콩기름으로 코팅해 보완했다.

특히 아이스 아메리카노나 아이스 라테 등 얼음이 들어간 음료에는 '빨대 없는 리드(뚜껑)'를 도입해 빨대 사용을 줄이고 크림을 얹은 음료에만 종이 빨대를 적용하기로 했다.

스타벅스는 또 매장에 비치해 고객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던 빨대와 스틱 등 일회용품은 모두 회수하고 고객이 요청할 때만 제공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전국 매장에서 이날부터 종이 빨대를 도입하지만, 실제 운영은 매장별로 플라스틱 빨대 재고를 소진하는 시점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늦어도 연내에는 모든 매장에서 종이 빨대를 사용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한 해 동안 국내 스타벅스에서 쓴 플라스틱 빨대는 1억8000만개로 길이로 따지면 지구 한 바퀴에 육박하는 3만70800㎞, 무게로는 126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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