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1.27 09:13
도끼 (사진=도끼 SNS)
도끼 (사진=도끼 SNS)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래퍼 도끼의 엄마 사기 논란 해명과 관련 네티즌들이 분노를 나타냈다.

26일 도끼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어머니와 함께 등장해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엄마는 사기친 적 없다"며 "저희는 잠적한 적도, 도망간 적도 없고 항상 여기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로닷 사건으로 인해 저와 엮으시려는 것 같은데 저는 잠적한 적도 없고, 금수저로 산 적도 없다. 상대를 잘못 골랐다"며 "20년 전에 엄마가 1000만원을 빌려간 이후 (도끼가) TV에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봐서 속이 쓰리다고 하셨는데 저는 3년 전부터 승승장구 했기 때문에 타이밍도 안맞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1000만원으로 우리 인생이 바뀌겠나. 당시에는 엄마가 망한 레스토랑 때문에 해결해야 해 돈을 빌린 것 같다"며 "엄마, 아빠는 지금 한국에 있다. 어머니는 사기를 친 적이 없고 법적 절차를 받은 거다. 돈은 제게 오시면 갚아드리겠다. 그 돈은 내 한 달 밥값 밖에 안되는 돈이다"라고 설명했다.

27일 한 포털사이트 네티즌들은 "도끼 말하는 태도가 너무 불량스럽다", "돈이 그리 많으면 다냐?", "마닷보다 더 심하다", "도끼야 세상 무서운줄 알아라", "힘들때 도와준 지인한테 너무하다", "너는 1000만원이 밥값이지만 누구한테는 1년 생활비다", "힙합하는 애들 인성이 보인다", "도끼야 힘들었을때 생각은 안하니", "1000만원이 푼돈이냐? 남들에겐 목숨같은 돈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근 도끼 어머니의 중학교 동창생이라고 주장한 A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도끼의 어머니가 IMF 이후 자신에게 1000여만 원을 빌렸지만 아직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