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1.27 15:15
도끼·비 어머니 사기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이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도끼/비 인스타그램 캡처)
도끼·비 어머니 사기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이 상반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도끼/비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에 이어 래퍼 도끼와 가수 비의 어머니가 사기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네티즌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 네티즌들은 도끼와 비 어머니 사기 논란에 대해 "이제 시작이다. 부모가 돈 빌린걸로 여러명 다치겠다", "마이크로닷, 도끼와 다른 비의 인격을 믿는다", "비는 어머니가 19살에 돌아가셨다. 마닷이나 도끼와 다르다", "도끼, 어려울때 돈 빌려준 사람 모욕까지한다", "비는 정상적이고 도끼는 비정상적인 대처", "도끼 정말 사가지 없다", "비 싫어하는데 대처를 잘해서 욕을 못하겠다", "도끼랑 비가 마닷 도와준다", "도끼는 안타깝다. 비의 대응이 정상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수 비의 부모가 우리 부모님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고 잠적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비 부모에게 30년 전 2500만원을 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했다며 어음 사본을 공개하며 "현재 부모님은 환갑을 넘었고 비에게 편지도 쓰고 연락하려 해봤지만 닿지 않았다. 소송 기간도 지났고, 법적 대응을 할 여력도 되지 않는다. 이제라도 돈을 갚으라"고 요구했다.

이에 비 소속사 레인 컴퍼니 측은 "해당 내용과 관련하여 신중한 대응과 사실 확인을 위해 본 공식 입장이 늦어졌음에 양해 부탁한다. 현재 저희는 해당 내용에 대해 정확한 사실여부를 파악 중”이라며 “상대 측이 주장하는 내용은 고인이 된 비 어머니와 관련된 내용이다. 빠른 시일 내에 당사자와 만나 채무 사실관계 유무를 확인 후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 다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26일에는 B씨가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20년 전 중학교 동창생에게 1000만원을 빌린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끼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엄마는 사기친 적이 없으며 이 사실에 대해 아는 바가 없었다. 못 받은 돈이 있다면 나에게 오라"며 "잠적한 적도 없고 거짓말을 한 적도 없다. 마이크로닷 사건 때문에 같은 그룹이었다는 이유로 엮으려는 거 같다. 상대를 잘못 골랐다. 1000만원으로 우리 인생이 바뀔까 싶다. 1000만원이 내 한 달 밥값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도끼의 어머니도 "민·형사적으로 2003년에 완전 종결된 문제다. 그 이후 통보받은 적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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