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1.27 15:50
중국 모래폭풍 여파로 '미세먼지 마스크'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사진=기상청 위성 영상)
중국 모래폭풍 여파로 '미세먼지 마스크'의 판매량이 급증했다. (사진=기상청 위성 영상)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중국 모래폭풍 여파로 '미세먼지 마스크'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있는 날 외출을 하려면 일반 면 마스크는 미세먼지 입자를 걸러내지 못하므로 호흡기 보호를 위해 의약외품으로 허가받은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보건용 마스크를 살 때 가장 중요한 사항은 제품의 포장에서 '의약외품'이라는 글과 KF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다. KF는 코리아 필터(Korea Filter)의 약자다.

KF80 마스크는 평균 0.6㎛ 크기의 입자를 80% 이상 걸러낼 수 있다. KF94와 KF99는 평균 0.4㎛ 크기의 입자를 각각 94%, 99% 이상 차단할 수 있다.

KF 문자 뒤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미세입자 차단 효과는 더 크지만 숨쉬기가 어렵거나 불편할 수 있다. 

한편, 27일 기상청은 "중국 내몽골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저기압 후면의 북서 기류를 따라 남동진하면서 오후 3시 현재 서해에 있는 백령도와 연평도에 고농도 황사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황사는 오후 3시 현재 서해 북부 해상과 황해도 부근까지 남하했다. 서울과 경기에는 오후 5시를 전후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서풍이 계속 유입됨에 따라 내일(28) 아침까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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