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경보 기자
  • 입력 2018.11.28 13:17

에콰도르·칠레·파라과이 등에 연달아 출시…내달엔 호주법인 설립

쌍용자동차의 현지모델들이 지난 9월 25일 칠레 칠로에 섬에서 열린 출시행사장에서 렉스턴스포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의 현지모델들이 지난 9월 25일 칠레 칠로에 섬에서 열린 출시행사장에서 렉스턴스포츠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쌍용자동차)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쌍용자동차는 국내 시장에서 꾸준히 호평받고 있는 렉스턴 스포츠를 중남미시장에 연달아 내놓고 글로벌 판매를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달 에콰도르 모터쇼와 이달 파라과이 모터쇼에 참가해 브랜드 부스를 마련하고 티볼리, G4 렉스턴 등 주력 모델들과 함께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를 처음으로 현지에 선보였다.

모터쇼를 찾은 현지 언론과 관람객, 판매대리점 관계자들은 세련된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사양, 넉넉한 실내공간 및 공간활용성 등을 골고루 갖춘 렉스턴 스포츠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다음달 사상 첫 해외 직영 판매법인인 호주법인 설립과 함께 호주시장에 렉스턴 스포츠를 포함한 주력 모델들을 출시하고 내년 상반기 중동지역과 아프리카까지 렉스턴 스포츠의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올해 초 렉스턴 스포츠의 성공적인 출시 이후 국내외 호평에 힘입어 2~3분기 유럽시장, 4분기 중남미 시장 등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주력 모델의 지속적인 글로벌 출시와 신규 라인 투입 등을 통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고 SUV 명가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렉스턴 스포츠는 대형 SUV G4 렉스턴을 기반으로 개발돼 지난 1월 국내에 첫 출시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가장 치열한 시장 중 하나인 중형 SUV 시장(가격기준)에서 매달 3000~4000대 수준의 판매고를 올리며 쌍용차의 내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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