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1.28 14:55

증시 거래대금 감소, 키움 MS는 상승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8일 키움증권에 대해 개인 MS(시장점유율)이 굳건하며 저축은행 중심의 자회사 실적이 양호하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침체와 거래대금 부진은 키움증권 수익에 부정적일 수밖에 없지만 위탁매매수 수료 수익의 감소를 이자수익 증가와 저축은행 중심의 자회사 이자증가로 일부 만회 가능한 수익구조를 갖추어 가는 중”이라며 “주식시장 개인투자자 MS가 26% 이상으로 지난해 25%에서 더욱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김은갑 연구원은 “여신합계 1조5700억원인 2개의 저축은행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익도 이익증가와 안정성 제고에 기여해 증권사 외 기타 자회사는 약 28%의 이익기여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지배지분순이익 기준 3분기 연결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 전분기 대비 39% 감소했는데, 증권 외 자회사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2% 증가했다”며 “증권사의 IB(투자은행)부문은 IPO(기업공개)와 DCM(채권발행시장) 중심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는 “3분기 키움저축은행·키움YES저축은행 2개 저축은행 자회사는 합계137 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해 전분기 대비 4%, 전년대비 57%의 증가율을 보였다”며 “여신잔고 증가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그는 “거래대금 증가 등 키움증권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면 주가상승여력 확대가 예상된다”며 “타 대형 증권사보다 상대적으로 자본규모가 작기 때문에 다양한 수익원 발굴 강도는 낮을 수 있지만 대규모 자본이 낮은 수익성을 위해 활용되는 경우에 비해 높은 ROE(자기자본이익률)를 보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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