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1.28 16:08
반민정 조덕제가 공개한 성추행 관련 동영상과 영화 '사랑은 없다' 장훈 감독의 글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MBC/조덕제 SNS 캡처)
반민정 조덕제가 공개한 성추행 관련 동영상과 영화 '사랑은 없다' 장훈 감독의 글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MBC/조덕제 SNS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 배우 반민정이 조덕제가 촬영중 성추행 한 동영상을 공개한 가운데 조덕제가 앞서 SNS에 올린 영상에도 관심이 쏠린다.

27일 방송된 MBC 파일럿 시사 교양 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는 조덕제 사건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이날 반민정은 "실제 영상을 보면 옷이 다 찢긴 상태에서 카메라 반대 방향으로 도망을 간다. 빨리 이걸 끝냈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했다"며 성추행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9월 13일 조덕제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연기자 여러분 !!! 저 조덕제가 연기를 한 것인지 아니면 저들 주장대로 성폭행을 한 것인지 문제의 장면을 보시고 판단해 주십시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조덕제가 올린 영상은 그가 반민정의 어깨를 때리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이번에 새로 공개된 영상에는 조덕제가 반민정을 뒤에서 끌어안으며 끌어안는 장면이 드러났다.

한편, 28일 조덕제는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방송에서 공개된 영상과 관련 "반민정은 성폭력특례법을 들이밀고 13번 씬 전체 공개를 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으면서 자신에게 유리한 여성단체들, 자신이 의뢰한 영상학자 그리고 MBC에는 제공하고 있다"며 "이 영상은 전체 4분여에 불과한 장면으로, 전체 영상을 공개 못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날 영화 '사랑은 없다'를 연출한 장훈 감독도 SNS를 통해 "한쪽에서 끊임없이 추악한 소설을 써나가고 본인을 악의 축, 주인공으로 만들어버렸다. 나가도 너무 멀리 나갔습니다. 대응하지 말고 인내하라는 주변의 진언에 버틸 수 있을 만큼 말을 아껴왔다. 오늘부터는 그럴 이유가 없어졌다"며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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