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상근기자
  • 입력 2016.01.31 14:35

국토교통부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전체 도로예산(8조3752억원)의 60%인 5조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고 31일 밝혔다.

 

국토부는 고속도로 21개소에 1조3927억원을 들여 상주~영덕 등 6개 노선(241㎞)을 개통하고 광주~완도(강진) 등 7개 노선(164㎞)을 신규 착공할 계획이다.

 

▲상주~영덕 ▲주문진~속초 ▲동해~삼척 등 고속도로는 12월에 개통하고 지난해 말 부분 개통한 울산~포항 고속도로도 전 구간을 6월에 개통한다.

 

광주~원주 고속도로를 11월 개통해 평창동계올림픽을 지원하는 한편 수원~광명 고속도로를 4월 개통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 혼잡을 개선한다. 서울~세종 고속도로는 연내 서울~성남 구간이 우선 착공한다.

 

국도 217개소에는 총 3조4925억원이 투자된다. 고군산군도 등 58개소 497㎞가 개통하며, 충청내륙 등 23개소 246㎞는 신규 착공한다. 이밖에도 ▲대도시 혼잡도로 11개소 950억원 ▲지자체간 광역도로 17개소 663억원 등을 지원해 도심부의 교통 혼잡을 개선하고 국가지원지방도 61개소에도 4795억원을 지원한다.

 

국토부는 기존 인프라 이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사업 지원도 강화한다.

 

연휴 등 교통량이 집중되는 시기에 혼잡구간·예상 이동시간을 미리 알려주는 교통예보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고정보를 후속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안내해 2차사고를 예방하는 서비스도 확대 시행한다. 고속도로 정체개선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영동선 등에 갓길차로를 추가 설치하고, 나들목 접속도로 확장·휴게소 혼잡안내 등도 병행한다.

 

한편 전기차, 자율주행차,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등의 기반마련에도 적극 재정을 적극 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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