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8.11.29 11:16
(사진=신동욱 공화당 총재 페이스북)
(사진=신동욱 공화당 총재 페이스북)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공지영 작가가 과거 심상대 작가에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남자 강용석 꼴이고 멘탈갑 중의 갑 꼴”이라며 역으로 공작가를 비판했다.

신 총재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공 작가의 ‘심상대 작가가 허벅지 더듬었다’는 페이스북 글을 소개하며 “성추행 폭로, 잊혀져 가면 던지는 최루탄 꼴이고 폭로를 폭로로 덮는 꼴”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투치곤 한물간 미투 꼴이고 뜬금없는 미투포”라면서 “참 여러가지 하는 꼴이고 창고속 낡은 필름 꺼낸 꼴이다. 허벅지 미투의 걸작”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공 작가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평생 단 한번 성추행을 이 자에게 당했다”며 심 작가의 ‘힘내라 돼지’라는 작품의 서평을 공유했다.

공 작가는 당시를 회고하며 “그때 술집에 여러 명이 앉아 있었는데 테이블 밑으로 손이 들어오더니 망설임 없이 내 허벅지를 더듬었다”고 말했다.

공 작가는 이어 “그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고함을 치고 고소하려는 나를 다른 문인들이 말렸다”며 “그때도 그들이 ‘그러면 너만 시끄러워진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시 그말을) 우정이라 생각해 받아들였는데 결국 그들도 내 곁에 없다”고 토로했다.

한편, 심 작가는 지난 2015년 내연女를 구타하고 차에 감금하려 한 혐의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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