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1.29 14:19

페이코 확장성에 주목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신영증권은 29일 NHN엔터테인먼트에 대해 NHN한국사이버결제의 사업 호조와 페이코 매출 확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윤을정 신영증권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8.3%, 118.6% 증가한 1조2576억원, 759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사업별로는 게임 매출 성장이 정체된 반면 결제·광고,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등 비게임 매출의 비중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윤을정 연구원은 “게임 매출은 PC게임의 성과 부진으로 성장세가 상당히 둔화됐다”며 “반면 결제·광고 매출은 2분기부터 NHN한국사이버결제 성과가 포함되며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연구원은 “다만 하반기부터 모바일 신작 게임이 출시되고 있는 만큼 PC게임의 부진을 어느 정도 상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페이코는 올해 10월 기준 누적 거래액 7조2000억원, 결제 이용자 900만명을 기록했다”며 “쿠폰 비즈니스·타겟팅 광고·금융상품 채널링 등의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단순 결제 플랫폼을 넘어 금융플랫폼으로 진화를 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결제 이용 고객의 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할인 정보를 발송하는 ‘맞춤 쿠폰’서비스의 구매 전환율은 20% 수준”이라며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 플랫폼의 확장성과 낮은 밸류에이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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