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1.29 16:53

식품부문과 조미유통부문, 두 자릿수 이익 성장 가능할 전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9일 동원F&B에 대해 참치어 하향안정세로 원가부담이 완화되고 식품부문의 사업구조 개선세가 지속돼 내년에도 이익 증가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내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 대비 10.2%, 12.7% 늘어난 3조569억원, 933억원을 기록할 예정”이라며 “참치어가 하향 안정세로 투입원가 부담이 올해보다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현 연구원은 “유가공 및 냉동제품과 냉장햄 등 식품 부문의 사업구조 개선세가 지속됨에 따라 내년에도 이익 증가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부문별로 살펴보면 일반식품 부문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7717억원, 62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7.8%, 7.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레디밀 컨셉트의 참치를 비롯해 신선 가정간편식(HMR) 제품 라인업 강화로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샘물의 내년 수원지 인수 가능성, 유가공 제품군의 편의점 유통채널 강화, 펫푸드 제품 라인업 확대 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미유통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 역시 각각 13.8%, 23.2%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 삼조셀텍 증설 이후 기업간거래(B2B) 뿐만 아니라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유통채널에서 소스, 드레싱 판매량을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더반찬은 이마트몰, 롯데마트몰 등으로 온라인 판로를 확대하는 한편, 코스트코 납품 물량을 늘려 내년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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