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1.29 17:28

2019년 지배주주순이익 올해 대비 10.5% 늘어난 3.4조원 전망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9일 신한지주에 대해 오렌지라이프 인수로 내년에 순이익 규모 기준 업계 1위를 탈환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용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금융지주는 오렌지라이프 인수에 힘입어 내년 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 하향은 국내 은행주 모두에 해당하는 공통적 요인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성용훈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내년 연결기준 총영업이익은 10조8340억원, 순이익은 3조4660억원으로 올해 대비 6.50%, 10.5% 늘어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높은 증익률은 오렌지라이프 인수 효과가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업종 전반적으로 더딘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때마침 인수합병(M&A) 효과가 내년 손익계산서에 반영되는 신한지주가 좀 더 호평을 받을 수 있는 요인이 생긴 듯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렌지라이프 인수를 통해 신한금융지주가 주가 측면에서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혜택은 1등 프리미엄의 탈환”이라ㅣ며 “업계 1등 지위를 두고서 KB금융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인데, 오렌지라이프 인수는 자연스레 이익 규모 1위의 지위를 되찾을 수 있는 기반이 될 듯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신한금융지주의 높은 위기관리능력도 긍정적”이라며 “투자자들은 거시 지표가 악화되는 구간에서 상대적으로 리스크 관리력이 검증된 바 있는 회사를 선호하는 경향성을 보인다. 그리고 신한지주는 이에 대한 검증된 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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