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1.30 16:26

교통호재, 배후수요 확보 등 투자 가치 높은 신도시 내 상가 거래 활발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로 아파트 투자 열기가 주춤한 가운데 최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신도시 내 상가가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세종시는 지난 5월 인구 30만명을 돌파, 지난 9월은 31만2758명으로 세종시가 계획한 2012년 인구인 11만5388명과 비교해 171%(19만7370명)가 늘었다. 이에 따라 세종시의 상가 수익률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세종시 중대형상가 투자수익률은 1.28%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4%p 증가했고, 중대형상가 공실률은 지난해 3분기 23.4%에서 9.1% 감소한 14.3%를 기록했다. 

2009년 경기 하남 덕풍동, 망월동, 선동, 풍산동 일대 그린벨트를 해제해 조성한 신도시인 미사강변도시 역시 서울 강동구와 밀접해 ‘강남6구’로 통하며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미사강변도시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사업의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2019년 개통 예정인 미사역은 강남과 잠실까지 20~3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1일 이용객이 6만4000여명이 예상되고 있다. 게다가 43번 국도를 이용하면 서울 동부권, 강남권, 하남시까지 이동도 편리하고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이용까지 편리하다.

하남시에 따르면 미사강변도시인 미사2동 인구는 2014년 12월말 5450명에서 2018년 2월말 현재 4만2847명으로 급증해 신도시로의 인구 유입이 안정화 되면서 미사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상업시설이 투자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동양건설산업은 미사강변도시 내 중심상업지구에 들어서는 상업시설 ‘파라곤 스퀘어’(사진)의 2차분 분양에 나선다. ‘파라곤 스퀘어’는 지난 5월에 분양한 ‘미사역 파라곤’의 상업시설로 우리나라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파라곤’의 브랜드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파라곤 스퀘어’는 지하 3층∼지상 30층 8개동 규모 아파트 925가구가 지어지는 미사역 파라곤의 지하 1층∼지상 2층에 들어서며, 연면적 약 4만6000㎡여 규모로 300여개 이상의 점포가 각종 문화 테마공간과 함께 구성될 예정이다. 

특히 ‘파라곤 스퀘어’는 지하 1층이 미사역과 직접 연결되고, 미사역 2개 출구가 지상층과 이어진다. 지상층 중앙으로는 세계명작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이 약 6600㎡ 규모로 조성된다. 이곳은 대중교통과 자가 차량은 물론 도보 이용자들의 동선이 모두 교차하는 ‘만남의 광장’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동양건설산업 분양 관계자는 “미사강변도시의 경우, 풍부한 교통호재는 물론 이미 계획대비 70% 가량이 입주를 마치며 배후수요가 확보된 상태”라며 “특히 미사역세권에 있는 상가 분양에 많은 투자자들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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