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양민후 기자
  • 입력 2018.12.03 10:26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양민후 기자] 위생기준을 어긴 김치류 제조업체 152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김장철 맞이 식품안전 확보를 위해 김치류(절임배추)·고춧가루·젓갈류 제조업체 등 총 1948곳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 결과, 152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46곳), 표시기준 위반(34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23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9곳), 원료·생산‧판매 관계 서류 미작성(17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3곳) 등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실시됐다. 관할 지자체는 적발된 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내렸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배추·무·고추 등 농산물과 고춧가루·젓갈류·김치류 등 가공식품 총 569건을 수거해 잔류농약·대장균 등을 검사한 결과, 검사가 완료된 257건 가운데 배추(농산물) 1건에서 기준을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됐다. 나머지 312건은 검사 진행 중이다.

관할 행정기관은 잔류농약이 검출된 농산물 생산자에 대해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시기별로 소비가 많은 다소비 식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지도·점검·검사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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