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원수 기자
  • 입력 2018.12.03 14:36

[뉴스웍스=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3일 넷마블에 대해 신작 모멘텀, 해외경쟁력, 안정된 포트폴리오, 기업가치 상승 가능성 등에 따라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올해 최고의 기대작 ‘블레이드앤소울레볼루션’이 이달 6일 국내 출시 예정으로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순차적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지난 1년여간 대형 모바일 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 출시가 시장에 거의 부재한 상황이었고, 현재 사전예약 진행상황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 다시 기대가 모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영 연구원은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출시되면 넷마블은 4분기 매출 1000억원, 내년 매출 6205억원 규모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올해는 주요 수익원이었던 ‘리니지2레볼루션’ 매출이 급감하던 상황이었다”며 “주52시간 등 인건비도 같은 기간 12%, 332억원 증가하며 영업이익이 급감한 상황에서 내년에는 기저효과가 크게 나타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중국 판호(판매허가) 발급 중단에 따른 중국 진출기대 소멸로 기대가치가 상당부분 훼손됐다”며 “그러나 3분기 매출액 5260억원 중 북미 32%, 유럽 11%, 일본 15%, 동남아 11%로 다양한 해외지역에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어 중국을 배제하고도 향후 성장성 높은 안정된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넷마블은 내년 1분기에 ‘BTS월드’, 2분기에 ‘세븐나이츠2’ 등 대작 모바일게임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것”이라며 “현재 넷마블이 보유한 약 1조5000억원의 현금으로 향후 글로벌 확대 가능한 인수합병(M&A)과 지식재산권(IP)을 확보한다면 글로벌 모바일 게임시장의 성장에 따른 수혜도 더욱 탄력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